커뮤니티

  • 수강후기
  • 스터디 모집
  • 명예의 전당
합격수기 보기
GMAT 졸업 후기
작성자 GMAT단기 관리자 첨부 작성일 2015-12-30 조회수 2,346

 

안녕하세요.
저보다 잘하시는 분도 많지만 조금이나마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GMAT 공부를 올해 1월부터 시작하였고 7월 23일 첫 시험을 봐서 650(Math 50, Verbal 28)을 받았으며, 9월 18일 두번째 시험만에 750(Math 51, Verbal 40)을 받게 되어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 또한 준비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원래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였고 2007년 이후로 영어시험과는 담을 쌓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단 한 가지 유리했던 점은 수학과 출신이라 Math에 쓸 수 있는 시간을 Verbal에 대부분 할애할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많으나 이 글에서는 고생을 많이한 Verbal 위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무엇보다, Vebal의 가장 기본은 해석능력인듯 합니다. 일단 해석이 안되면 논리고 뭐고 아무것도 적용할 수 없으니까요. 해석능력을 키우는 데, 조현경 선생님과 채정욱 선생님 두 분의 강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현경 선생님은 문법의 핵심적인 부분을 정말 쉽게 가르쳐주셔서 초반에 문장구조 잡는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채정욱 선생님 강의와 재영작을 통해 해석능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은 기본 논리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첫 시험 이후 자신만의 논리가 없으면 소위 7자를 보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OG 13판, Verbal Review 2, 그리고 학원교재 위주로 처음부터 다시 풀면서 저만의 논리 오답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시험 볼때까지 전체적으로 각 교재당 3번 이상 다시 풀어 보면서 머리 속에 논리 set들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세 번째로 실전감각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첫 시험 이후 프렙 확장 Question을 및 Exam을 구입하여 계속 풀면서 새로운 문제 및 시간관리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Question은 매일, Exam은 2주마다 풀었는데 650이었던 프렙점수는 이후 최고 760까지 나왔습니다.
 
네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각 영역별 저의 문제풀이 및 오답노트 만들었던 방식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SC는 문제를 풀 때, 보기를 읽기 전에 어떻게 고치면 가장 자연스러운지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기들을 보고 왜 그것이 답이 되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CR은 문장에 숨어있는 핵심 논리구조를 최대한 간결히 표현하는 연습을 하였고 그 다음 보기를 보고 풀었습니다. 수학과라서 다소 유리한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RC는 헷깔리는 문제는 대부분 그 답이 지문에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 저의 경우 김기범 선생님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수업 때 배운 것처럼 답을 고르고 그 답의 근거 문장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지문이 이해 안 갈 경우 지문 크래킹은 기본으로 하였구요.
 
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이 글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 맞는 공부방법을 빨리 찾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결과를 얻기까지 같이 했던 모든 스터디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STN 선생님들, 특히 수학과 출신인 저에게 많은 조언과 배려를 해 주신 이상규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 STN 어학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