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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외로운 GMAT싸움. 다시한번 으쌰으쌰 할수있는 힘을 받았습니다.
작성자 이* 첨부 작성일 2017-09-12 조회수 1,067

미국에서 15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직장생활하면서 MBA를 지금 아닌면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4월부터 독학으로, 그리고 주위의 도움으로, 미국내에서 GMAT자료 공유로 유명한 온라인 자료실을 최대로 활용하며 그렇게 몇개월을 준비해 왔습니다.

버벌도 버벌이지만 믿었던 quant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고 일일이 풀으면서 끝까지 마무리 하려니 정말 문제당 2분이라는 시간이 나중에는 슬슬 짜증이 날정도로 말도안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꾸역꾸역 모든 문제를 손에 불이나도록 풀어서 45정도 나오면 감사하고, 그런데 더 이상 오르지는 않고, 무엇보다도 그때그때 시험 볼때마다 점수의 기복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올 가을 1차에 원서를 내려고 했었기때문에, 그리고 일 경력과 나름 스토리 있는 할 얘기 많은 삶을 살아 왔었다고 생각을 했기에 점수는 그다지 높지않은 점수를 바라보며 일단 7월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제 노력과 시간에 너무나도 반비례하는 점수를 받았고 무슨 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GMAT 단기 온라인 강의를 접하게 되었고, 이상규 선생님의 강의를 몇개보며 처음에는 정말 이렇게 문제를 풀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또 수학이 이렇게 창의적인 과목이였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온라인 강의를 듣다 화면으로만 듣는 강의보다 직접 찾아가봐야 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제가 좀 아날고르를 좋아해요 ㅎㅎ 직접 얼굴보고 종이로 만지고 하는 등등 ㅎ) 

그렇게 한국으로 오게 되었고 이제 1주 수업을 들은 상태 입니다. 수기를 보니 다들 수업을 마치시고 시험을 본후 올리신것 같아 저는 그런 나눌만한 후기는 아직 없지만 (곧 생기기를 바라며 ㅎㅎ) 일단 상규선생님의 인간미에 반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스승과 제자"라는 개념이 저는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 단어 조차 누가 쓰나요 요즘? 그리고 사이트에서 보았던 "30,000만 명의 제자" 라는 문구가 다시 생각 나며, 그제서야 알겠더라구요. 정말 요즘에 드문 '제자'를 둔 "스승"이 시구나. "30,000만 명의 학생" 또는 "30,000이 선택한".. 등의 심심한 문구가 아니라 '제자'라는 단어를 선택하신 이분은 그냥 실력있는 쪽집게 선생님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르침'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 제자들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분이구나 하는 믿음과 확신이 생겼습니다.

지난주 처음으로 이상규 선생님을 뵙고는, 조심스럽게 목표 점수를 한번 올려 봅니다. 믿음이 생겼고 선생님이 이끄는데로만 제가 성실히 따라간다면 문제없을거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그동안의 버릇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저는 돌아돌아 먼길로 가고 있지만 제가 지금의 습관들을 내려놓고 알려주시는데로 따른다면 좋을 결과, 기대 이상의 결과가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다들 힘들고 외로운 GMAT과의 싸움 대승하시길 바랍니다!